포크소노미는 ‘사람들에 의한 분류법(Folk+order+nomos)’이란 신조어이다. 포크소노미는 자유롭게 선택된 키워드를 사용해 구성원이 함께 정보를 체계화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최근 큰 주목을 끌고 있는 델리셔스(del.icio.us)나 플릭커(Flickr)와 같은 사이트는 포크소노미의 선구자이다.
포크소노미란 많은 유저가 자유로운 키워드(일반적으로 태그라고 함)를 덧붙여 데이터를 완만하게 분류해 나가는 방법이다. 본래의 엄밀한 분류 방법과 달리 태그를 이용하면 뇌와 같은 복합적이고 중복된 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릭커에 보내진 강아지의 사진에 ‘강아지’와 ’귀엽다’라는 태그를 붙이면 다른 사람들도 어디에서나 자신의 생각과 맞는 키워드로 이 사진을 찾아낼 수 있다.
네티즌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자유롭게 선택된 키워드를 사용해 구성원이 함께 정보를 체계화하는 방식을 의미하는 신조어”라고 풀이하고 있다. 이를테면 정치·경제·사회로 나누는 것과 별도로 병역 면제·
WBC·역전 홈런 등의 관심사를 기준으로 기존의 ‘디렉터리’ 분류 대신 태그로 일목요연하게 모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