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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미넌스 신호, -信號, chrominance signal
컬러 텔레비전이나 비디오 시스템에서 색 정보를 전송하기 위해 휘도 신호에 중첩되는 신호. 색 부반송파(副搬送波)를 색신호로 변조하였을 때의 양 측파대(sideband)를 말하며, 반송 색신호라고도 한다.
컬러 텔레비전 방식에서는 빛의 3원색인 RGB(적/녹/청)에 대응하여 3종류의 정보를 전송할 필요가 있다. 즉 색의 3요소인 휘도(輝度), 색상, 채도가 그것이다. 이중에서 휘도는 흑백과 컬러 텔레비전에 공통이며 흑백과의 양립성(compatibility)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므로, 색에 관한 정보는 휘도 신호를 제외한 나머지 2개를 이용하여 전송해야 하는데, 전송 대역폭을 절감하여 현행 채널당 대역폭인 6MHz 내에 전송하기 위해서 색정보를 휘도 신호에 중첩하여 전송한다. 이때 휘도 신호Y 신호라고 하며, 여기에 중첩된 색신호를 크로미넌스 신호라고 한다.
크로미넌스 신호에 무엇을 사용하는지는 텔레비전 표준 방식에 따라 다르며, 현재는 다음의 2가지 방식이 채용되어 있다. ㉠ 색도 신호 방식(chromaticity signal): NTSC 표준 방식에 채용되어 있는 방식. 크로미넌스 신호에 2개의 색도 신호 I 신호Q 신호를 사용한다. I 신호Q 신호 그리고 휘도 신호 Y 신호를 합성한 YIQ 신호를 전송하여 3원색을 재현한다. ㉡ 색차 신호 방식(color difference signal): PALSECAM 표준 방식에서 채용되어 있는 방식. 3원색을 나타내는 RGB 신호휘도 신호 Y와의 차로 나타낸 신호를 색차 신호라고 한다. R-Y, G-Y, B-Y의 3종류가 있으나 크로미넌스 신호로는 2종류가 있으면 되므로, 실제로는 R-Y와 B-Y의 2개 색차 신호휘도 신호 Y 신호를 합성한 신호를 전송하여 3원색을 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