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시분할 다중 통신 방식의 원리는 하나의 전송로를 전환하여 많은 통화로를 시간적으로 어긋나게 한 다음 띄엄띄엄 이용하여 다중화하는 것이며, 각 통화로의 입력 신호는 띄엄띄엄 추출되어 전송로에 송출된다. 이와 같이 추출한 펄스 진폭은 원파형(原波形)의 그 시점 부근에서의 진폭을 대표하는 표본이므로 이와 같은 조작을 표본화라고 하며, 보통 다이오드 또는 트랜지스터에 의한 게이트 회로를 사용하여 수행한다. 또한 하나의 통화로에서 단위 시간 내의 표본화의 횟수를 표본화 주파수라 하며, 이것을 역수, 즉 표본화 주기는 하나의 표본화로부터 다음 표본화까지의 시간을 나타낸다. 따라서 표본화 주파수가 8kHz라면 표본화 주기는 125µs임을 알 수 있다. 원신호(原信號)의 상한 주파수가 f₀일 때 표본화 주파수를 2f₀ 이상으로 하면 완전한 재생이 이루어진다는 정리(표본화 정리)가 있다.
②연속 함수로서 표현된 패턴을 이산적(離散的)으로 취한 표본점의 값의 집합으로 대표시키는 것.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표본점은 패턴을 기술하는 좌표축을 따라서 등간격으로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