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계(magnetic field)와 전계(electric field)에 의해서 발생하는 전자파 에너지의 총칭.

시간에 따라 변하는 전류가 도체를 통과할 때 도체 주변에 자계와 전계가 형성되는데, 이 둘을 합쳐 전자장(EMF: ElectroMagnetic Field)이라고 부른다. 즉, 전속밀도(electric flux density)와 자속밀도(magnetic flux density)가 시간에 따라 변할 때 자계와 전계는 상호작용하면서 변화한다. 전자장(EMF)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면서 전송 매질을 통해 공간으로 퍼져 나가는 에너지를 전자파(electromagnetic wave)라고 한다. 전자장(EMF)의 시간 변화는 맥스웰(Maxwell) 방정식을 통해 계산할 수 있다.
참고로 전계 세기(E)는 전압이 높을수록 강해지고 자계의 세기(H)는 전류의 크기가 클수록 강해지며, 자계와 전계는 발생 지점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급격히 약해진다.

전자장(EMF)은 방송·통신 등 무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발생하거나,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전기·전자 장비들로부터 방출하는 불요 전자파와 같이 비의도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휴대전화, 기지국, 방송국, 레이더 등은 무선으로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전자장(EMF)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TV, PC, 변압기, 전원 차단기, 전기장판 등 우리 생활 주변의 전기 제품이나 가전제품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전기·전자 장비에서는 직접 느끼지 못하지만, 비의도성 전자장(EMF)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