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색인
코드커팅, Cord-Cutting
출처 : 최신 ICT 시사상식 2017
유료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 TV, OTT(Over-The-Top)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이다. 기존 케이블 방송 등 유료 유선 방송에 가입하지 않는 것을 두고 ‘선을 끊는다’는 식으로 표현했던 데서 생긴 말이다. 주로 미국에서 쓰인다.
최근 미국은 ‘넷플릭스’, ‘구글 크롬캐스트’ 등 OTT 사업자가 등장하면서 대규모 ‘코드커터(Cord-Cutter, 가입 해지자)’가 발생했다. 시장 조사업체 ‘익스페리언’은 2013년 미국에서 760만 가구가 유료 방송 가입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전체 가구 수 가운데 6.5%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호하는 만 35세 이하 세대 코드커팅 비율은 12.4%로 집계됐다. CG42 조사에 의하면 유료 방송에 고객들이 지불하는 비용은 월 평균 104달러다. 연평균 1,248달러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코드커팅(Cord-Cutting)이라는 말보다는 가전제품인 TV가 없다는 의미에서 ‘제로TV(Zero-TV)’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코드커팅이나 제로TV 현상은 스마트폰모바일 기기의 확산 때문이다. 이동할 때뿐만 아니라 집 안에서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TV 시청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영상을 TV로 보여주는 구글 크롬캐스트와 ‘CJ헬로비전’의 ‘티빙스틱’ 같은 제품이 코드커팅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드커팅 추세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넷플릭스’, ‘훌루’가 대표적이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통신사업자들의 모바일 IPTV, CJ헬로비전 ‘티빙’, SK플래닛 ‘호핀’과 같은 온라인 TV서비스가 ‘N스크린’으로 서비스 중이다. 코드커팅까지는 아니어도 기존 유료 방송을 저렴한 서비스로 갈아타는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른바 ‘코드 셰이빙(Cord Shaving)’ 현상이다. 가입자의 미디어 소비 행태 변화로 유료 방송의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