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을 실제의 색과 유사하게 재현하기 위해 색 재현율(color gamut)을 높인 것. 기존 고선명(HD)의 색 재현율(color gamut)보다 높은 것을 말한다.
색 재현율(color gamut, 색역)은 디스플레이가 자연의 색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표준 측색 시스템 CIE 1931 색 영역과 비교하여 백분율로 표시한다. 디스플레이 성능 지표 중 하나이다. (* 디스플레이 성능 지표: 해상도, 명암비, 색재현율, 휘도)
국제 표준 ITU-R 권고 BT.709를 기반으로 하는 고선명 텔레비전(HDTV)은 CIE 1931 색 영역의 35.9% 정도로 색 표현 영역이 제한된다. 이에 WCG는 색 영역(color palette)과 색 비트 심도(color bit depth)를 확장시켜 BT.709보다 색 재현율이 높다. WCG는 4K 또는 8K 초고선명 텔레비전(UHDTV)에 적용되는 ITU-R 권고 BT.2020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데, BT.2020은 색 영역을 CIE 1931 영역의 75.8% 까지 넓히고, 색 비트 심도(color bit depth)를 8 비트(BT.709)에서 10 ~ 12 비트로 확장하였다. 색 비트 심도가 8 비트인 경우 최대 1680만 색 표현(적색 256 × 녹색 256 × 청색 256)이 가능한 반면 BT.2020이 규정하는 10 비트 심도는 10억, 12 비트 심도인 경우 687억 색 재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WCG 기술이 활용된 UHDTV로 영상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 ITU-R 권고 BT.709: Parameter values for the HDTV standards for production and international programmed exchange (1990)
※ ITU-R 권고 BT.2020: Parameter values for ultra-high definition television systems for production and international programmed exchange(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