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이용자들의 데이터,
개인정보 등이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하여 데이터에 대한 주권이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형태의 웹.
지금까지의 웹은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국제 표준 기술로 이용자 접점에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는
중앙 집중 방식으로 구축되어 특정 사업자의 시장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개인 데이터의 독점과 오남용,
보안 취약점 노출, 불공정 거래, 후발 사업자 진입 제한 등의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데이터 독점이 가속화되어 플랫폼 중심의 광고 및 서비스 수익을 플랫폼 사업자가 독점할 수 있는 수익 분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웹 3.0은
블록체인(
blockchain)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하여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동작 모델로 사용자들이 데이터,
개인정보 등의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이 소유하고 보호하는 탈중앙화 웹(decentralized Web) 형태다.
이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개인 이용자 데이터가 특정 사업자(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하는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저장되어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탈중앙화의 중요성을 인식한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
W3C)은 2015년에 탈중앙화 웹(decentralized Web)을 소개하고, 관련 표준 개발을 착수하였다. 2018년부터는 분산
식별자(
DID: Decentralized
Identifier), 솔리드(Solid) 프로젝트 등 규격 개발을 시작하였다.
웹 3.0은 다음과 같은 핵심 철학을 가지고 있다.
- 인터넷은 '개방형'이며 누구나 만들고 활용하고 수정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구축할 수 있다. (개방성, 자발성, 투명성)
- 웹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는 해당 이용자가 완전히 소유한다. (데이터 주권 회복)
- 정부나 규제 기관의 허가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완전한 탈중앙화)
웹 3.0에서 탈중앙화 자율 조직(
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은 별도의 경영자나 최고 관리자 없이 지분을 가진 사람들이 투표로 조직을 운영한다. 웹 3.0에서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이 서비스를 운영함으로써, 특정 기업이 독단적으로 서비스 운영 규정이나 수익의 배분을 임의로 결정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 사용 형태다.
웹 3.0을 활용한 서비스는
Web 3.0 브라우저(e.g. Brave), 탈중앙
클라우드 스토리지(e.g storj, IFPS 등), 탈중앙 SNS(e.g Steemit, Akasha 등), 탈중앙
신원 증명(e.g. 마이키핀, 이니셜, 옴니원, 마이아이디), 탈중앙 금융(DeFi) 등이 있다.
* 웹 3.0은 차세대 웹 기술을 의미한다. 한때 웹의
지능화와 의미론적 이해에 중점을 둔
시맨틱 웹을 웹 3.0으로 보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었으나 산업계 활용이 많지 않아 웹 3.0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 웹 3.0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명확해질 수 있다. 일부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웹인 웹3나
W3C 솔리드(Solid) 표준 기반의 탈중앙화 웹을 웹 3.0 후보 기술로 본다.
* 관련 표준
-
W3C JSON-
LD 1.1 A
JSON-based
Serialization for Linked Data
-
W3C Verifiable
Credentials Data Model) v1.1
-
W3C Decentralized Identifiers (DIDs) v1.0
-
W3C Activity Stream,
Social Web Protocol 등
W3C 표준 규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