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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텍스트 마크업 랭귀지 5, HyperText Markup Language 5, HTML 5
출처 : ICT시사용어300(2012)
차세대 웹 표준 규격 언어.
인터넷 사이트 간 연결과 정보(데이터) 교류에 필요한 언어(Language)라고 하겠다. 특정 응용프로그램을 갖추지 않더라도 게임·음악·영화를 쉽게 즐길 수 있는 게 특징. 국제 웹 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 : World Wide Web Consortium)이 2014년까지 표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용을 강제할 표준은 아니되 PC·휴대폰 제조업체를 비롯한 인터넷 관련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사실상의 표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상 콘텐츠를 특정 컴퓨팅 운용체계(OS)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환경을 마련하는 게 W3C의 목표. 궁극적으로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몇몇 기업의 OS가 주도하는 웹 플랫폼(Platform) 생태를 깨기 위한 작업이다. HTML 5 기반 개방형 플랫폼 환경을 꾸리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제반 콘텐츠 유통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이용자도 한결 쉽게 인터넷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PC뿐만 아니라 여러 이동통신기기, 스마트·인터넷TV(IPTV), 정보가전제품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반의 공통 플랫폼으로 쓸 수 있어 중요성이 날로 증대한다. 특히 IPTV, 스마트TV, 디지털케이블TV 간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확립하기 위한 HTML 5 기반 개방형 TV 플랫폼 표준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방송통신위원회도 2012년 5월 “HTML 5 기반 TV 플랫폼 표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은 방송·통신 융합 현상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HTML은 2000년 초 확장형 언어(XML : eXtensible Markup Language)가 고개를 들면서 한때 쓰임새가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소비자가 안드로이드와 iOS 등 몇몇 OS에 종속되는 현상이 심화하자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HTML 5를 얼마나 많은 웹 관련 기업이 채택하는지가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