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디스크 운영 체계. 일반적으로 약어
MS-DOS로 불리며 ‘엠 에스 도스’로 발음한다.
MS-DOS는 IBM 호환 기종의
개인용 컴퓨터(
PC)에서 널리 사용되는 단일 사용자/단일 작업의 운영 체계(
OS)로, 1981년에
MS-DOS 1.0이 발표된 이래 윈도(Windows) 3.1이 등장할 때까지 사실상의 표준
OS였다.
MS-DOS 1.0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IBM사의 의뢰를 받아 16비트
PC용으로 개발한 것인데, 1982년 Microsoft가 IBM PC 이외의
PC용으로 판매하는 권리를 획득하면서부터 IBM 자체
PC용 도스를 PC-DOS라고 하고, 호환 기종의
PC용 도스를
MS-DOS라고 부르게 되었다. IBM PC가 큰 성공을 거두고 호환 기종의
PC가 전 세계 각국에서 속속 등장함에 따라
MS-DOS는 16비트
PC의 사실상의 표준
OS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어서 등장한 32비트
PC에서도 계속 사용되어 왔다.
MS-DOS와 PC-DOS는 기본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같고 유틸리티 기능이 다르다. 사용자가 수행하고자 하는 명령을 키보드를 사용해 문자 형식으로 입력해야 하는 명령행 인터페이스(command-line interface)를 제공하는
OS로 초보자는 배우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초기의 버전은 디스크와 관련되는 데이터 처리 등
하드웨어 관리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나 1983년
MS-DOS 2.0부터 1993년의
MS-DOS 6.0까지의 개정을 통해
계층 구조의
파일 시스템, 파이프(pipe), 방향 지정(direction), 통신망 관리,
파일 압축,
하드 디스크 최적화, 바이러스 검사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중심으로 한
MS-DOS의 기능 개선은
MS-DOS 6.0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나,
IBM사는 PC-DOS 6.0 이후에도 독자적으로 기능 개선을 추진하여 PC-DOS 7.0을 발표하였다. 한편 Microsoft가 1992년 윈도 3.1을 발매한 이후부터
PC의 표준
OS로서의 위치는
MS-DOS에서 윈도로 옮겨가기 시작했으며, 1995년에 윈도 95가 등장하면서부터
MS-DOS를 경유하지 않고 윈도를 그대로 기동할 수 있게 되고,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GUI)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개선됨에 따라 윈도 사용이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