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방송 기술 연구소(IBT:Institute for Broadcasting Technology)에서 개발한 오디오 신호의 고능률
부호화 방식. 콤팩트 디스크(
CD)와 동등한 음질을 목표로 한다. 오디오 신호를 192kbps로
데이터 압축하는 이 방식은 동영상 부호화의
국제 표준 방식인 엠펙(
MPEG)의 오디오 부호화나
CD-I의 오디오 부호화 등의 기초가 되었던 방식이다. 유럽의 EUREKA 147 프로젝트로 추진한 이동체 대상 디지털 오디오 방송(
DAB)에 이 방식이 채용되었다. 고능률 부호화의 원리는 디지털 오디오 신호를 부대역 부호화하여 청각 특성(청각 차단 효과 및 최소 가청 한계 특성)을 이용한다. 인간은 어느 수준 이하의 작은 소리는 듣지 못하는데 이러한 특성은 주파수에 의존한다. 이것을 최소 가청 한계라고 한다. 어떤 주파수의 큰 소리가 있으면 그 주변 주파수의 소리는 가려져서 들리지 않는다. 이것을 청각 차단 효과(sound
masking effect)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