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망에서 시내 회선과 시외 장거리 회선이 물리적으로 연결되고 상호 운용되게 하는 분기점. POI는 물리적으로는 시내 회선과 장거리 회선 케이블을 연결하는 케이블 접속기이며, 그 양측에 지역 사업자와 장거리 사업자의 관문 교환기(GS: gateway switch)가 각각 설치되어 있어서 이들 관문 교환기가 발신 측과 착신 측의 시외 전화 다이얼 번호를 식별하여 필요한 교환 처리를 함으로써 시내 가입자 간의 장거리 통신을 접속한다. 1984년 AT&T 기업 분할 이후에 미국의 지역 전화 사업자인 LEC(Local Exchange Carrier)는 LATA(Local Access and Transport Area)라고 규정된 지역 내에서는 독점적으로 시내 전화 및 시외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나, LATA의 경계를 벗어나는 장거리 또는 LATA 간 통신은 장거리 통신 사업자인 IXC(Inter Exchange Carrier)의 경쟁적 업무 영역이기 때문에 금지되어 있다. 영국이나 일본, 한국 등에서도 장거리 통신 사업을 자유화하여 신규 사업자가 BT, NTT, 한국 통신(KT) 등 기존의 사업자와 경쟁하게 하였다. 그러나 신규 장거리 사업자는 시외 장거리 회선은 보유하지만 시내 회선은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의 시내 전화망과의 상호 접속하게 하는 POI가 필요하다. POI는 미국의 경우 LATA 내 통신과 LATA 간 통신, 일본이나 한국의 경우 기존의 사업자와 신규 장거리 사업자 간의 업무, 설비, 유지 보수 책임, 요금 분할의 경계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