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E층과 같은 높이인 100km 부근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전리층(ionospheric layer). 전자 밀도가 E층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두께는 얇아서 수 km 정도다. 전파를 완전히 반사하는 경우와 부분적으로 반사하고 일부를 투과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그 반사 형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전리층의 발생은 지극히 국지적이며 지역(고위도/중위도/저위도)에 따라 그 형태가 다르고 시간적 변화 상황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초단파가 스포래딕 E층에 따라 반사됨으로써 원거리에 전파되어 혼신을 야기하는 등 이상 전파 전파(傳播)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