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에서 송신된 신호를 직접 가정이나 차량 등에서 수신할 수 있는 형태의 전송 서비스.
위성 송신국에서는 대형 안테나를 이용하여 오디오 및 데이터 신호를 포함하는 통신 또는 방송(오디오, TV 등) 신호를 위성으로 전송하며, 위성에서는 이 신호를 수신하고 증폭하여 지상으로 전파시킨다. 전파의 전송 전력 크기와 범위는 국제 협약에 의거하여 전파 월경이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직접 위성 서비스(DSS)용 위성으로는 다수의 저궤도 위성이나 타원 궤도 위성을 이용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도 적도 상공 3만 6786km에 위치한 정지 궤도를 사용하는 무궁화 위성을 이용하여 직접 위성 서비스를 한다. 지상파에서와 같은 다중 경로 현상이 적어 페이딩이나 고스트 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난시청 지역이 없는 전국 통신 서비스나 동시 방송망이 가능하며, 자연 재해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비상시에도 안정된 방송망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지상파 TV 안테나와 달리 면적이 있는 접시형 안테나를 이용해야 하므로 이동할 때 수신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