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상층 대기를 구성하는 분자나 원자는 태양으로부터의 자외선, X선에 의해 전리되는데, 이 분자/원자 이온과 전자가 혼재하는 영역. 전리권은 생성되는 층의 구조에 따라 D층(70~90km), E층(90~130km), F층(130~수백 km)의 전리층(ionospheric layer)으로 분류된다. 전리층의 전자 밀도는 태양 활동도, 계절, 시각, 위도, 경도 등에 따라 변화한다. 지구 자계의 영향을 받아 극지방과 적도 지방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 또한 고위도의 전리층은 강하하는 입자에 따른 전리 작용도 더해져 더욱 복잡하게 변화한다. 여름 주간의 F층은 F1층과 F2층으로 나누어진다. 이 밖에 E층의 높이에서 전리도가 높고 출현이 불규칙한 스포래딕 E층이 발생하여 초단파의 이상 전파(異狀傳播) 현상을 일으키는 일이 있다. 장/중파대의 전파 전파(傳播)는 주로 D층과 E층의 영향을 받으며, 단파대는 E층과 F층에 지배된다.